•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 AI 신상품으로 승부수 [2026 CB사 하반기 전략 ①]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3 00:00 최종수정 : 2026-07-13 09:49

하반기 라인업 재편…신상품으로 승부수
국내·외 경쟁력 강화 목표…성과 가시화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 AI 신상품으로 승부수 [2026 CB사 하반기 전략 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국내 CB(Credit Bureau) 업계가 새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다. 주력인 조회 사업을 넘어 AI 기반 신상품과 대안신용평가,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CB사의 하반기 경영 전략과 신사업 구상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신상품으로 하반기 승부수를 던진다.

12일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주력인 기업정보 조회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며, 기업 데이터베이스(DB)에 AI 기술을 결합한 고수익 상품으로 라인업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설립 당시 한국평가데이터의 역할은 중소기업의 정보 비대칭 해소,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지원 및 신용거래 활성화 등이었지만, 금융 산업의 발전, 데이터 경제의 확산, 디지털 전환 등 시대 변화에 따라 시장의 요구 또한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업DB·AI 기술 결합 고수익 상품 주력

한국평가데이터가 상품 다양화에 힘을 싣는 배경은 조회 상품의 매출 성장 둔화다.

대표 상품인 크레탑 등 조회 부문은 그간 회사 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동력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보유한 기업DB와 AI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의 고수익 상품으로 라인업을 재구성하는 전략을 택했다. 지난해부터 기업성장잠재력서비스(KOGPS), 기업관계망서비스(KOgrid), 실시간 API 포털서비스(KOapinet)를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업가치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해 독자적인 피어그룹핑과 기업가치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3분기 중에는 AI 기반 기업분석서비스인 'AI리포트'와 '피어그룹추천', '기업가치평가'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대안정보를 활용해 소규모 기업에 정교한 신용평가를 제공하는 특화 제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조회와 평가 두 축은 상호보완 관계로 함께 성장해 왔다"며 "하반기 조회 사업의 신상품 출시와 맞물려 평가 사업은 AI 도입을 통한 효율성 개선과 신용평가·조기경보모형의 신뢰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신용평가(TCB) 부문에서는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상반기 미국·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고환율로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신규 투자 수요가 줄었고, TCB 신규 시장도 위축됐다.

이에 따라 외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현장 실사를 강화하고, 정형화된 업무에 AI를 투입해 전문 인력이 보고서 질적 향상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관계망서비스 부문에서는 공급처를 넓힐 예정이다.

그간 금융기관 중심이던 공급처를 하반기에는 금융업권 전반과 협력사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일반기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최근 'KODATA 혁신포럼'을 통해 기업관계망 서비스로 부도기업의 45%가 관계기업 리스크가 선행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연계유형 다각화, 거래관계 탐지기능 강화, 관계망 변동조회 등 고도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는 각 기관의 대상기업 발굴 시스템과 연동될 전망이다. 이와 연계한 생산적 금융 컨설팅 사업도 금융기관을 상대로 진행하며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공급처를 넓힐 계획이다.

아티웰스 투자·조직개편으로 AI 체계 정착

3종 CB 라이선스를 활용한 데이터 융합도 본격화한다. 개인사업자CB에서는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카드가맹점 사업장 정보를 신용평가에 적용하고 있으며, 금융결제원의 이체 정보와 LG유플러스의 사업장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다양한 대안정보로 다수 금융기관과 협업해 시장 안착을 추진하며 앞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는 서비스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AI 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협력도 확대한다. 올해 5월 AI 에이전트 솔루션 기업 아티웰스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아티웰스의 알고리즘 설계와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신사업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는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전사 AI 과제를 함께 해결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기술 협력을 이어간다.

이 같은 신상품 개발을 위해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2024년 대표 직속으로 신설한 AI전환실은 AI를 신상품 개발의 핵심 운영체계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올해부터는 AX지원실로 정비해 전사적 AI 전환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부서는 기업재무 분석과 신용등급 설명, 보고서 작성 등에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적용하며 아이디어 실험부터 검증, 상품화로 이어지는 체계를 정착시켰다.

해외 사업에서는 대표 상품인 해외기업 심층 보고서와 함께, 코파스(Coface)의 글로벌 공급망 모니터링 플랫폼 'URBA360'을 국내 단독으로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

해외 거래처 심층 조회와 신용위험 모니터링,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통합 수행할 수 있어 다수의 국내 대기업과 수출입 관련 공공기관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중국·인도·베트남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정보 수집 역량도 키우고 있다.

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출시한 신규 서비스는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AI 서비스 등이 더해지면 일련의 서비스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으로 본격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