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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리더 글로벌이 가른다] 허인 KB국민은행장,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전 달성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7-13 00:00

현지맞춤 영업 글로벌 사업 전략 추진
안정적 글로벌 성장 위한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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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이 글로벌 부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신흥국과 선진국 시장을 투트랙 전략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선진국 거점을 활용해 CIB 중심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흥국 동남아시아 내에 리테일 거점을 확대하는 등 유기적인 성장으로 해외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인 행장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신남방 국가 등 기존에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참여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어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기관(MDI)을 인수하며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진출한 KB증권,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기반을 강화하고, IT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글로벌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 미래 가치창출 동력…글로벌 공략 박차

KB국민은행은 10개국에 진출해 39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국민은행은 3개의 현지법인과 8개의 지점, 2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법인은 가장 많은 16개의 현지지점을 두고 있으며, KB캄보디아은행과 국민은행(중국) 유한공사는 각각 5개씩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순이익은 504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2년 고객대출 성장률은 평균 38.1% 성장을 이루었다.

허인 행장은 글로벌 경영관리체계 정비에 집중하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CIB를 통해 자산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리테일 서비스를 확대했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홍콩과 뉴욕 지점을 중심으로 IB영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2018년 5월에는 런던법인을 지점으로 바꾸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했고, 캄보디아에서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의 영업점을 대규모로 확대하고, 현지법인 예비 인가를 취득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부코핀은행에 대한 2억 달러 규모 추가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허인 행장은 지난 4월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 인수를 완료하면서 KB국민은행이 프라삭의 1대 주주가 됐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MDI 중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180여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올해부터는 KB금융의 그룹 수익성 지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지분 100% 인수완료 시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은 프라삭을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 추진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호치민지점의 자본금을 확충해 기업금융 기반을 강화했으며, 베트남 내 연계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노이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했다.

최근 베트남 지역에 개발 및 투자, 한국기업 진출이 집중되면서 하노이지점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홍콩법인을 홍콩지점으로 전환해 IB 유닛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CIB 허브를 구축하며 IB영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EMEA 지역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런던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해 국내 현지와 연계된 24시간 트레이딩 데스크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뉴욕지점에 IB 유닛을 오픈해 현지에서의 IB 딜소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동경지점은 우량 대기업·IB여신 위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신디케이션 시장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 성장 기반 구축…글로벌 역량 강화

허인 행장은 취임 이후 신흥국과 선진국 시장을 투트랙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가에서 M&A, 지분투자 등 비유기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오프라인 채널 전략과 연계한 디지털 뱅킹으로 편리한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시스템이 안정된 선진금융시장에서는 주요 거점 내 지점·법인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CIB·자본시장 비즈니스 위주의 수익창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및 미래 가치창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보유한 역량과 금융산업 트렌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CIB 및 소비자금융, 디지털뱅크 등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축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서울 본점과 하노이지점 내 전담조직 운영하면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특화된 디지털뱅킹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디지털뱅크 플랫폼 ‘Liiv KB Cambodia’ 가입자 약 10만 명을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주변 국가에도 적용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 확장하는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는 전통적 소액대출과 주택자금대출을 결합해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기존 거점인 경제수도 양곤과 행정수도인 네피도 지역뿐만 사가잉 등 기타지역으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하면서 미얀마 내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으며, 기업·소매금융을 포함한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허인 행장은 해외진출이 활성화되면서 사전적인 글로벌 인력 양성을 위해 중장기적 인력 육성체계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확대되는 글로벌 영업을 원활히 지원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글로벌 IT플랫폼을 새로 구축하기 위한 사전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사업그룹 내에 글로벌사업부를 신설해 해외 현지은행 인수합병과 해외 은행과의 업무제휴를 강화했다. IT글로벌개발부도 신설해 글로벌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전문가와 국외점포 OJT, 해외제휴은행 Korea Desk 등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면서 성공적인 글로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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