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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0%대로↓…펜데믹+유가 급락+입찰 호조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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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급반락, 0.60%대로 내려섰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 경제 재봉쇄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30년물 입찰 호조와 유가 급락으로 장기 수익률 낙폭이 한층 확대됐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1bp(1bp=0.01%p) 낮아진 0.605%를 기록했다. 장 초반 0.65%대에 머물다가,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내린 0.16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9.3bp 하락한 1.311%를 나타냈다. 30년물 입찰 호조와 유가 급락으로 수익률 낙폭이 두드러졌다. 5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0.280%에 거래됐다.

팬데믹 확산 우려로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2.4bp 내린 마이너스(-) 0.460%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내외로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경기회복세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팬데믹에 따른 수천 명 감원 추진 소식에 웰스파고가 하락, 금융주 동반 약세를 견인했다. 반면 이동제한 수혜주인 정보기술주 선전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19포인트(1.39%) 낮아진 2만5,706.09에 장을 마쳤다. 월그린과 보잉 부진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9포인트(0.56%) 내린 3,152.0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5.25포인트(0.53%) 오른 1만547.75를 나타냈다.

미 플로리다 사망자가 120명 증가해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일일 사망자도 149명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 평균치 73명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미 일일 확진자는 2% 증가해 최근 일주일 평균인 1.9%를 웃돌았다. 애리조나 신규 확진자는 4057명으로 6일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락, 배럴당 39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6월 30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부진 우려가 커진 가운데, 리비아 동부 소재 주요 유전들의 생산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1.28달러(3.1%) 낮아진 배럴당 39.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4센트(2.2%) 내린 배럴당 42.3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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