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는 방문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히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경제 재개방 조치를 되돌렸다.
뉴저지 바이러스 전염률은 1.05로 또 상승해 10주 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 재봉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경제지표 개선으로 어렵사리 형성된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이러한 자산시장 내 분위기는 리스크 통화인 원화의 약세를 부추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 주식시장은 가격 조정 압력까지 더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40포인트(1.08%) 내린 3,145.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86%) 하락한 1만343.8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엿새 만에 내렸다.
밤사이 달러 역시 강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 또한 뉴욕 주식시장 하락에 따라 진행됐고,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도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5% 높아진 96.97에 거래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췄다. 기존 마이너스(-) 7.7%에서 -8.8%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독일 5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인 점도 악재였다.
이에 유로/달러는 1,1270달러로 0.35% 하락했다.
달러/위안 역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3% 높아진 7.0219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179위안을 수준이었다.
이처럼 서울환시를 둘러싼 대외 재료나 가격 변수는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잇따른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시장참가자들 투자심리에 내재해 있어 이날 달러/원의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코스피지수를 필두로 아시아 주식시장이 미국과 유럽에 앞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선반영한 점도 달러/원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악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재료도 달러/원 가격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달러/원 레인지는 1,193~1,198원 사이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나, 코스피지수가 반등한다거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확인된다면 오늘 달러/원은 1,195원선 주변서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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