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0원 내린 1,19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뉴욕 금융시장 휴장인 관계로 달러/위안과 코스피 흐름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은 서비스업 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맞물리며 내림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51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저가성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원의 낙폭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도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했다. 사흘 연속 60명 선을 넘어섰던 확진자 수는 이날 4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발생 24명, 해외유입 24명 등 48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내림세를 타자 역외를 중심으로 롱물량이 줄고 있다"며 "하지만 스탑성 매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고, 결제 수요도 만만치 않아서 달러/원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