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리안리, 미국 공략 본격화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6 00:00

뉴욕 사무소 현지 법인전환 검토
‘비전 2050’ 해외수재 비중 높여

코리안리, 미국 공략 본격화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글로벌 진출 전략 ‘비전 2050’에 따라 해외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유럽, 중남미에 이어 북미 시장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해 중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최근 뉴욕 주재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사회 승인과 금융당국 신고 등을 거쳐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재보험시장인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수익성 위주의 해외수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코리안리는 대한재보험주식회사 시절인 1979년에 뉴욕 사무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당시 정부의 보험 산업 근대화 시책에 따라 민영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대한재보험은 사무소를 통해 미국 재보험시장을 경험하며 선진 재보험 지식과 운영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후 코리안리는 신시장, 신상품 개발 및 계약자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보험료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 10위 재보험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기준 코리안리는 A.M. Best 신용등급 ‘A’, S&P ‘A’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와 영국, 홍콩 등에서 현지법인 3곳을 두고 있는데, 스위스 현지법인 역시 지난해 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기도 했다.

신용등급은 우량계약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코리안리는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우량물건 수재를 늘려나가 해외 수재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코리안리는 우량 물건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재보험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 현지 법인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리안리는 현재 3곳의 해외 법인외에도 싱가포르·두바이·루부안·상하이 등 4개 지점, 뉴욕·런던·도쿄·베이징·보고타 등 5개 사무소 등 총 12개의 해외 점포를 두고 있다. 코리안리가 진출한 전체주의 9개국 해외 점포 12개 중 절반인 6개가 지난 2015년 이후 6년간 설립됐다.

올해 코리안리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New Start 2020’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글로벌 거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을 세웠다. 코리안리는 수익성 위주 포트폴리오 개편 차원에서 해외수재 물량 가운데 아시아권 비중을 낮추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14년 59.3%에 달하던 아시아 지역 매출 집중도를 2019년 55%까지 낮추고 같은 기간 아메리카 지역 비중을 19.4%에서 27.3%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코리안리는 해외수재 비중을 키우기 위해 최근 영국, 스위스, 중국에 이어 중남미 등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뉴욕주재사무소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는 만큼 미국시장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맺은 보험계약의 책임 일부를 다른 보험사에 인수시키는 보험을 말한다. 보험사의 보상책임을 분담해줘 보험사를 위한 보험으로 여겨진다. 수재보험료(보험사의 재보험료) 기준 아시아 1위, 세계 시장 10위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푸본현대생명, K-ICS 211%로 개선…950억 후순위채도 무차환 상환 푸본현대생명이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재무체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급여력(K-ICS)비율을 200%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9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별도 차환 없이 상환하며 자본여력을 나타냈다. 상반기 흑자 전환에 이어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보험 본업의 수익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6월 말 기준 K-ICS비율은 211.2%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200.1% 대비 11.1%p 상승한 수준이다.전년 동기 K-ICS비율인 164.9%와 비교하면 46.3%p 개선된 수준을 기록했다.K-ICS비율은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험금을 2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베트남 방카 강화…그룹 금융망 잇는다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서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여러 국가로 진출 범위를 넓히기보다 신한금융그룹이 현지에 구축한 금융망을 활용해 고객을 확보하고, 베트남 사업을 글로벌 진출의 표준 모델로 만든다는 전략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베트남은 천상영 3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美·日 기반 신흥시장 공략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일본과 미국 등 기존 해외 거점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입보험료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신흥시장에서는 지분투자와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