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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카스 후레쉬 제치고 1위 노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4 00:05

지난해 약 1800억원 매출 기록…서울 상권 소매상 공략 적중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 사진=하이트진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올해 하반기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를 제치고 맥주 시장 1위를 노리고 있다. 서울 외식 상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점 등이 근거다.

3일 식품산업정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테라의 매출은 1766억원(POS 소매점 매출액 기준)이다.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에 이은 업계 2위다. 3~4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테라가 고성장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서울 외식 상권 성공 정착이 꼽힌다. 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테슬라’, ‘테진아’ 등 신조어를 만들며 점유율을 높였다. 시장 타깃 고객층인 20~30세대의 테라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라는 서울 외식 상권에 성공적으로 침투했다”며 “해당 시장 타깃 고객층인 20~30대 중심으로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서울 외식 상권 침투 성공은 가정용 맥주 시장의 점유율 상승을 불렀다”며 “당분간은 테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


증권업계에서는 테라의 상승세를 고려한다면 올해 하반기 맥주 시장 1위로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의 맥주 부문 영업 초점 전환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3월 테라를 론칭하면서 “필사즉즉생의 각오로 5년여를 준비해 테라를 출시했다”면서 “하이트의 성공신화를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맥주 영업의 중심을 도매상에서 각 개별 음식점 중심의 소매상으로 전환했다. 그 일환으로 서울 외식 상권 시장 점유율을 높였고, 도매상보다 소매상을 적극 공략했다.
한형대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 3실 책임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맥주 시장도 둔화된 가운데 테라가 카스 후레쉬의 점유율을 많이 가져왔다”며 “이런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1위 차지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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