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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펜데믹 우려에 상승반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03 06:4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세로 전환, 사흘 만에 반등했다. 초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선호 무드로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달러인덱스는 레벨을 높여 반등했다. 플로리다주 감염자가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그 계기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5% 높아진 97.24에 거래됐다.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초반 96.85까지 내렸다. 이후 바이러스 우려 등으로 뉴욕주가가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하자, 방향을 바꿔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유로/달러는 1.1240달러로 0.12%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2464달러로 0.09% 낮아졌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7.54엔으로 0.06%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높아진 7.069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7.0658위안을 나타냈다.

반면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2%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 5월 수출이 예상보다 덜 감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1.1% 하락한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8% 올랐다(가치 하락).

다음날 뉴욕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지난달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압도한 결과다. 지표 호재로 2% 가까이 오르며 일중 고점을 찍은 지수들은 곧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미 주간 신규실업이 3주 연속 예상보다 덜 줄어든 점, 플로리다주 감염자가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 때문이었다. 6월 고용지표가 재확산 이전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9포인트(0.36%) 높아진 2만5,827.36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00포인트(0.52%) 상승한 1만207.63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다.

이날 오전 기준, 플로리다주 총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6.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평균치 5.6%를 상회하는 수치다. 총 사망자는 67명 증가한 3617명으로, 한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미 전역 일일 확진자 수가 5만6800명으로, 지난 5월9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실업률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480만 명 늘었다. 예상치 290만 명 증가를 큰 폭 웃도는 결과다. 지난 5월 고용은 250만9000명 증가에서 269만9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6월 실업률은 전월 13.3%에서 11.1%로 낮아졌다. 시장이 기대한 12.4%보다 낮았다. 6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29.47달러로 전월보다 1.2% 내리며 예상치 0.8% 하락을 밑돌았다. 전년동월비로는 5% 올라 예상치 5.3% 상승을 하회했다. 6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1.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미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덜 줄며 여전히 100만명을 넘어섰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5만5000명 감소한 142만7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138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이상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예상치를 뛰어넘은 지난달 미 고용지표, 전일 나온 미 원유재고 급감 소식 등이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83센트(2.1%) 높아진 배럴당 40.6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1달러(2.6%) 오른 배럴당 43.1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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