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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편의점 상품 트렌드③-CU 인프라 구축] 금융·전기 판매 등 종합 플랫폼 도약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2 00:05

1일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서 태양광 발전소 준공…이달부터 한전에 전기 판매 목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편의점은 유통가에서 가장 발 빠른 트렌드를 적용하는 곳으로 거듭났다. 콜라보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본지에서는 올해 2분기 편의점별 상품 트렌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BGF리테일은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이달부터 전기를 판매한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이달부터 전기를 판매한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올해 2분기 유통 채널이 아닌 종합 생활 플랫폼 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어느 정도 인프라를 구축한 금융을 비롯해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전기’ 판매를 시작했다.
◇ 한전·전기거래소에 전기 판매 기대

BGF리테일은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이달부터 전기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 업계에서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점포, 물류센터 등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적은 있지만 전기 생산·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BGF리테일은 연간 최대 1200MWh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1년간 약 14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예정이다.

송재국 BGF리테일 SCM실장은 “CDC 태양광 발전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향후 경제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30여 곳의 물류센터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하여 가맹점의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다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 5월에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확대했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지난 5월에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확대했다. 사진=BGF리테일.


◇ 금융 인프라 확대 이어져

전기 판매 외에도 CU가 인프라 구축에 힘쓴 분야는 ‘금융’이다. 모바일 뱅킹이 보편화되면서 CU는 다양한 금융서비스 확대했다. 무통장 송금 서비스, 적금에 이어 암호화폐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채널로 변화했다.

지난 5월에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를 확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CU에 따르면 서비스 확대 이후 이용 건수는 예전보다 최대 30배 늘어났다. CU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보편화되면서 ATM 접근성이 떨어지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은행 방문이 줄어든 효과를 봤다”며 “CU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수수료(800원)도 일반 ATM기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졌다. 당시 CU는 다날과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다.

지난 1월에는 송금 앱 센드(Send)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CU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편의 서비스다.

적금 또한 판매했다. CU는 지난해 11월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적금을 팔았다.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DGB대구은행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 판매를 진행한 것. 이 상품은 최고 금리 연 2.7%를 제공했다. 이런 행보로 인해 CU의 지난 3년간 전체 결제 건수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비중은 급증했다. 2017년 1.9%였던 해당 결제 비중은 지난해 7.5%로 확대됐다. 결제 이용 건수도 2017년 81.4%, 2018년 122.8%, 지난해 158.2%로 급증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결제 방식이 현금에서 신용카드로 옮겨 간 지 불과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이용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CU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속해서 도입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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