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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민 마을버스' 카운티에 전기차 추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29 09:1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29일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998년 첫 모델이 나온 카운티는 마을버스나 어린이 통학용 버스로 친숙한 15~33인승 중형급 버스다. 전기차 모델인 카운티 일렉트릭도 마을버스와 어린이버스용 등 2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카운티EV 마을버스.

카운티EV 마을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128kWh다. 완전 충전을 한 번 하면 최대 15인승 기준 최대 250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방식은 국내 전기 승용차 표준인 150kW급 'DC콤보 타입1'로, 완충까지 약 72분이 걸린다. 가정에서 쓰이는 220V용 콘센트로도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옵션(어린이버스 모델 한정)으로 선택할 수 있다. 220V 충전방식으로는 완충까지 17시간이 소요된다.

차량 하부에 배터리를 깔리기 때문에 길이도 길어지고, 내연기관차 특유의 돌출부분이 사라졌다. 카운티 일렉트릭 전장은 7.71m로 기존 대비 0.6m 길어졌다.

전기차 장점인 전비(연비) 절감에 따른 운영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카운티 일렉트릭의 완충을 위한 전기 급속충전비는 약 2만8000원이다. 카운티 디젤을 가득 채우는데 드는 비용(10만9000원)에 25% 수준이다. 이는 전기차 충전요금이 1차 상향할 오는 7월 기준이다.

카운티EV 어린이버스.

카운티EV 어린이버스.


승객 수송이 목적인 버스 모델답게 승객 안전과 운전자 편의를 위한 옵션도 다수 포함됐다.

승객이 내리는 중문에는 초음파 센서와 도어 끼임방지 터치 센서를 기본화해 혹시 모를 문끼임 방지 사고에 대응한다. 소음이 없는 전기차가 사람들에게 접근 사실을 알리기 위해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운전석에는 열선·통풍 기능을 선택옵션으로 추가했다. 시각장치는 4.2인치 보조화면과 7인치 주화면으로 이뤄진 컬러 LCD 계기판을 적용했다. 버튼 시동키, 블루링크를 통한 원격 공조장치 작동 등 주로 승용차에 적용되는 사양도 탑재했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별로 속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경북 포항이 지자체 최초로 마을버스 노선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 버스로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성까지 크게 강화한 무공해 버스”라며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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