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66포인트(1.18%) 높아진 2만5,745.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43포인트(1.10%) 오른 3,083.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7.84포인트(1.09%) 상승한 1만17.00을 나타냈다.
S&P500 11개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금융주가 2.7%, 에너지주는 1.9% 각각 뛰었다. 소재주와 정보기술주는 1.3%씩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금융주인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과 웰스파고가 일제히 3% 넘게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금융당국이 은행권 고위험 투자를 규제하는 일명 '볼커룰'을 완화할 계획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계자들은 미 경제방송 CNBC와의 통화에서 “은행권이 벤처캐피탈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볼커룰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들이 자회사와 파상상품을 거래할 때 일종의 증거금을 적립하도록 한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지난주 미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6만 명 줄어든 148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135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존스홉킨스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미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3만9907명(1.7%)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 증가율로, 최근 7일 평균치 1.4%도 웃도는 수치다. 미국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 주는 단계적 경제 재개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상승, 배럴당 38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가 대표 유종인 우랄유 수출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혀 유가가 힘을 받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공급과잉 해소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셈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71센트(1.9%) 높아진 배럴당 38.7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4센트(1.8%) 오른 배럴당 41.0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