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서경배회장의장녀서민정씨./사진=아모레퍼시픽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경배닫기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서로에 대한 호감 속에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와 홍씨의 약혼식은 양가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된다.
서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했다.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오산공장에서 일하다 그해 6월 퇴사했다. 지난해 10월 재입사해 현재는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전략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한 서씨는 서경배 회장(53.90%)에 이은 그룹 2대 주주로, 경영 승계 후보 1위로도 꼽힌다.
홍씨는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보광 창투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친가인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약혼식에는 고(故) 홍진기 회장의 장녀이자 홍석준 회장 누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홍정환씨의 고종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