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에 한 때 국채가격이 급등하고 주식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진정되는 모습이다. 국고10년 선물은 133.93까지 오르다 133.60대까지 떨어져 30틱에 가까운 변동성을 보였다.
11시 10분 현재 9틱 상승한 112.08, 10년 선물은 18틱 오른 133.62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9비피 하락한 0.828%,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5비피 하락한 1.375%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7,848계약과 10년 선물 1,599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 부터 시장이 사자 분위기였는데 나바로 발언으로 주식이 약세 반전하고 채권은 더욱 강해지는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 현상이 벌어졌다"면서 "나라로가 다시 한 발 빼는 듯한 자세를 보이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상태가 풀리며 채권시장도 원상태로 회복하고"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번 주 후반부터 채권시장이 강할 것으로 봤는데 외인 현물 매수에 힘입어서 좀 빨리 강세가 시작된 것 같다"면서 "오늘 국고와 통안채 위주로만 강해지는 측면이 있어서 장 후반에는 되돌림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관들 중에 수익률 곡선을 스팁하게 본 곳이 많은데 오늘 장기물 금리 하락으로 일부 손절이 나온 것도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