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직후 장기물 중심으로 약해지기도 했지만 다시 약보합수준까지 회복했다.
외국인이 국고10년 선물을 집중 매도했지만 소강상태를 보이자 가격은 약보합권까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오후 2시 2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상승한 111.98, 10년 선물은 9틱 하락한 133.35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보합인 0.847%,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1비피 오른 1.401%에 매매됐다.
이날 입찰인 국고19-6(39년9월)은 2.5비피 오른 1.577%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712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91계약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은 최근 보인 3선매도, 10선 매수 스탠스를 이어가나 했지만 10선이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라면서 "좁은 박스권을 탈피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물 매물이 일단락 진 상황에서 장기채 공급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스팁포지션을 쌓아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움직임 수준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파라졌다거나 평평해졌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것 같다"면서 "시장을 움직일만한 유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외국인 움직임에 따라 밀렸다가 다시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3차 추경도 있고 물량이 늘어나는 시점이라 시장 여건은 플랫쪽은 아닐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