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거래량이 3년 선물이 1만4천계약, 10년 선물이 1만1천계약으로 저조한 수준이다.
시장참여자들은 11시 30분에 발표될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입찰을 맞아 국고19-6은 다른 만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시 4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3틱 상승한 111.99, 10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33.39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4비피 상승한 0.85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5비피 오른 1.395%에 매매됐다.
이날 입찰인 국고19-6(39년9월)은 2.5비피 오른 1.577%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81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721계약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19-6이 입찰 때문에 매물이 많아 상대적으로 다른 만기보다 약해 보인다"면서 "오늘 한산 거래 속에 횡보를 보이고 있지만 20년물 입찰이 끝나면 방향을 잡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10선 매수량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이 오후 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중개인은 "반기말 이슈로 단기물 쪽으로 약했었는데 주 후반으로 가면서 자금 환매 등을 마치고 나면 다시 매수세가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