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연구원은 "17일 기준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는 14.8만계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나름의 패턴이 존재한다"면서 "3년물 기준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가 14만계약을 상회할 때 대규모의 포지션 청산이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가 14만계약을 상회했던 경우는 총 4차례였다고 밝혔다.
2016년 7월, 2019년 5월, 2020년 2월, 2020년 5월이라는 것이다.
그는 "해당 시점 모두 외국인은 순매도 전환을 통해 누적된 매수 포지션을 대거 축소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누적순매수 규모가 일정 수준에 도달한다고 해서 무조건 대규모 매도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트리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거 외국인의 포지션 축소를 유도했던 주요요인을 살펴보면 ①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상실, ② 재정거래 유인 약화, ③ 기술적 매도 신호 발생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급격하게 긴축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경기 하방 우려에 상응하는 정책 대응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재정거래 유인이 약화되거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매도 시그널이 강화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본드스왑 스프레드의 역전 폭은 확대되는 추세"라며 "재정거래 유인이 될 수 있는 본드스왑 스프레드의 마이너스 폭이 추가 확대될 경우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 유인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함께 상존하는 미중 갈등 불확실성,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으며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를 제한할 수 있다"면서 "직관적으로 주요국과 내외 금리차가 줄어든 점도 재정거래의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경계 요인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투기적 목적으로 선물을 거래하는 외국인의 비중이 높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는 역사적으로 20일 이평선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움직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매매 패턴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는 선물 가격이 2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할 때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선물 가격이 이평선을 상회하면 외국인은 순매수 포지션을 늘리는 패턴을 보여왔다"면서 "최근 국채선물 가격과 20일 이평선 간의 스프레드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 요인상 매도 우위 여건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는 "물론 매도 시그널이 발생한다고 해서 매번 조정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나 악재에 대한 민감도는 높아질 수 있다"면서 "과거 2016년 7월과 2019년 5월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가 14만계약을 상회했을 당시 브렉시트 확정,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당선, 미중 무역협상 결렬 등의 이슈가 맞물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 포지션이 청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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