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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안정기금 관련 채권시장 수급 부담 완화 예상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6-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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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기간산업안정기금 관련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정부가 19일 발표한 5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의 재원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자금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당초 40조원 규모로 기금이 조성되며 기금 채권 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이 상당했으나 금번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감안하면 40조원 규모의 기금채 발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금리 정책 외 수단에 대한 고민이 확인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회에서 3차 추경 논의가 미루어지고 있으나 3차 추경의 윤곽이 드러날 경우 국채 매입 확대의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외적으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 필요성 언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파월의 의회 증언은 주요 정책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역할인 금융시장, 신용시장 안정화는 성공했다는 판단에 기초한다"면서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책정된 미국 정부 예산은 CARES Act 포함 총 4조 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2.1조 달러가 이미 활용됐으며 아직까지 활용되지 않은 재원(Business Tax Relief 등)의 경우 대부분 올해 말 혹은 2021년에 배정돼 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실제 소진된 비중은 절반을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핵심 정책인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는 78% 완료됐고 ESF(Economic Stabilization Fund)는 91%가 완료됐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은 추가 재정정책 시행 여부에 대한 테스트 기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7월 31일 종료 예정인 PPP(중앙정부의 실업급여 $600 보전)의 경우 종료보다는 보조금이 축소된 형태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고용 지위 회복이 불확실한 가운데 보조금이 축소될 경우 하반기 소비 회복의 기울기는 더욱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물 경기 지원을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각) 기준 연준 총 자산 규모는 2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감소(740억 달러)한 것도 주목을 끈다고 밝혔다.

이는 국채 및 MBS 매입 규모가 급감한 가운데 RP 규모 축소가 주된 원인이다.

강 연구원은 "연준 자산 축소는 연준이 중앙은행의 역할인 금융시장 안정화가 완료됐다는 판단을 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제부터 연준의 주요 정책 목표는 실물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정책 여력을 확보해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를 위한 연준의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 도입 기대감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10년 국채 금리의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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