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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10년물 6.7% 내외 등락 예상..달러 약세 따른 헤알화 되돌림은 반영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6-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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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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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8일 "브라질 국채 10년물은 6.7%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는 소폭 하락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0년 물가 상승률을 2.0%으로 전망하면서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0년 물가 목표(2.5~5.5%)를 하회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면서 정책금리가 매우 낮아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 성명서에서도 추가 금리인하는 가능하지만, 여력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며, 작다(uncertain and should be small)'고 언급했다"면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마지막 금리인하라는 인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 약세로 인한 헤알화 되돌림은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은 2020년 말 5.0달러/헤알 수준이 예상된다. 달러당 6헤알까지 상승했던 헤알화는 달러 약세 전환으로 5헤알을 하회하기도 했다"면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된 만큼 헤알화의 추가 강세는 가능하지만, 그 폭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 재정통합 기대에 따른 유로화 강세 등 달러 약세발 헤알화 되돌림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유럽 재정통합이 실제로 이뤄지기까지는 난항도 예상되고, 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 우려로 달러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달러 약세로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헤알화의 절상 폭이 가장 컸던 점도 부담"이라며 "다른 통화 대비 절상 폭이 매우 크며, 코로나19로 절하된 부분을 대부분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통화들간의 키 맞추기 측면에서 헤알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헤알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둔화 및 경기 회복,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현지시간 17일 정책금리를 75bp 인하한 2.25%로 결정했다. 브라질 정책금리는 8차례 연속 금리인하로 6.50%에서 2.25%까지 낮아졌다. 경기 둔화 우려와 낮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시작된 금리인하 사이클이 코로나19로 인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다. 사망자 수도 4.6만명에 달한다"면서 "확산 속도도 완화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둔화 우려로 제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했지만, 경기는 악화되고 있다"면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6.8% 감소했으며, 산업생산도 18.8% 감소했다. 2월 2%이던 2020년 브라질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6%까지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24일 모루 법무부 장관이 사임한데 이어, 6월 15일 알메이다 (Almeida) 재무장관이 사임하는 등 브라질의 정치적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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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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