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국채선물 롤오버 속에 매수세가 강하질 못했지만 롤오버 마감 후 오후 시간에 접어들며 강해진 것이다.
장 막판엔 개성공단 쪽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며 증권의 대량 선물 매도와 외국인 매수가 부딪히며 오후 가격 상승폭을 다소 낮췄다.
통일부는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코스피는 5% 넘게 상승해 이틀 전 종가보다 높아졌으며 원/달러 환율은 1,207원대로 낮아졌다.
매주 화요일로 예정된 전액지원방식 RP 91일물 매입에는 0.62조원이 응찰에 지난 주 0.45조원보다 응찰액이 다소 늘어났다.
국고3년 선물은 9틱 상승한 111.97, 10년 선물은 34틱 상승한 133.38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는 0.7비피 하락한 0.860%,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는 2.2비피 하락ㅎ나 1.400%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54틱으로 전일보다 1.5비피 축소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4,002계약과 10년 선물 3,297계약을 순매수했다.
■ 전일 트리플 약세 충격에서 벗어나...장 막판 북한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A 증권사의 운용역은 "오늘 매수 주체는 현선물 모두 외국인으로 알고 있다"면서 "외국인은 6월물 최종 거래가 완료된 이후부터는 9월물 매수로 갈아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어제 밤 연준이 개별 회사채를 매입한다는 것이 좋은 호재였고, 지난 3월 학습효과로 인해 시장이 빨리 안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주 남은 기간엔 채권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어 보여 환율과 주식시장이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면 국내기관들은 반기말이라 참여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여 시장 변동성은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의 운용역은 "북한이 개성공단에 모종의 조치를 취하며 증권사 헤지성 매물이 일시에 나오게 만들기도 했다"면서 "장 막판에 나온 일이라 그 여파가 내일도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