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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연준發 달러 약세·코스피 급등…1,207.65원 8.3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6-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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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사채 매입 발표에 따른 글로벌달러 약세 영향과 주식시장 급등 재료에 기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35원 급락한 1,20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의 포문은 연준의 회사채 매입 소식과 함께 미 정부가 자국 기업과 중국 화웨이간 5G 표준 설정 협력을 승인한 데 따른 미중 갈등 완화 재료가 열었다.
이후 국내 코스피지수가 3%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자 환시에서도 달러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뿐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도 강한 상승 흐름을 타며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롱포지션을 쌓았던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처분 물량이 내놓으며 달러/원은 한때 1,204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렇다할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71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4% 내린 95.56을 기록 중이다.

■ 달러/위안 상승 반전에 낙폭 축소
달러/원은 개장 초 급락세를 접고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달러/위안이 상승 반전한 것은 달러/원에도 오롯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위안 상승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경고등이 켜진 것이 한 몫했다.
베이징 내 12개 이상 지역이 바이러스 발병 위험지역으로 격상된 데다, 베이징 시가 바이러스 위험이 큰 시민들에게 도시 이동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달러/위안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위안이 상승하자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처분 물량도 줄면서 달러/원의 급락 움직임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베이징 내 집단감염 우려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달러 자체가 연준의 회사채 매입 기대로 내림세를 타고 있는 만큼 달러/원의 하락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 급등세 유지 주목
오후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지수 급등에 연동하며 1,210원선 아래서 거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달러/원은 달러/위안 반등에 따라 낙폭을 축소하고 있지만, 코스피는 베이징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4% 안팎의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까지 유입되고 있어 서울환시 수급도 달러 경색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북한이 호전적인 언행들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 점은 향후 달러/원 하락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 효과로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 상승 흐름이 나오고 있는 만큼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 시도는 장 후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북한발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당분간 달러/원은 연준의 경기 회복 정책 등에 기대 내리막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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