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는 15일 오전에 국고채 10년 입찰과 관련한 매도를 쏟아내며 다소 강했던 시장 분위기를 약하게 돌려세웠고 외국인은 매수 수량을 늘리며 공방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서는 양쪽 모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롤오버는 3년 선물은 주로 5내지 6틱에서, 10년 선물은 14틱 내지 16틱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론 스프레드는 3년이 9틱, 10년이 20틱으로 10선 원월물 고평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후 1시 52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12.03, 10년 선물은 6틱 하락한 133.5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3비피 오른 0.854%,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6비피 오른 1.396%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2,303계약, 10년 선물을 2,732계약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증권과 외국인 매매가 서로 맞붙어 팽팽한 균형이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외국인은 롤오버 물량이 작고 원월물 선물을 매수하는 것으로 봐서는 근월물을 청산하고 원월물을 매수하는 전략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증권의 3선 매도가 많은 이유는 롤오버 물량도 있겠지만 10년물 입찰을 받고 3선으로 헷지하는 물량도 같이 섞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