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30분에서 20여분 동안 증권사는 10년 선물을 2천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국고채 10년 입찰과 관련된 매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년물 미국과 호주 채권 금리는 각각 3.1비피와 4.8비피 하락한 상태다.
국고 3년 선물 롤오버는 주로 5~6틱에서 매매되고 있으면 10년 선물은 14~15틱에서 주로 매매되고 있다.
오전 10시 5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12.03, 10년 선물은 4틱 내린 133.54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6비피 오른 0.84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1비피 오른 1.39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9,401계약과 10년 선물 1.633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과 호주 시장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우리 시장도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 학습효과 영향도 있어 강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입찰 헷지 물량에 밀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입찰 헷지 물량이 일순간에 나오면서 시장이 약세 반전한 것으로 본다"면서 "3~5년도 매물이 나오며 중단기 포함 모든 구간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입찰을 제외하곤 특별한 재료가 없어 매매보다는 롤오버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 오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