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 순매수와 증권 순매도가 공방을 벌이며 등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6월물 만기를 앞두고 월물간 롤오버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3년선물은 주로 5틱에서, 10년 선물은 주로 13틱에서 매매되고 있다.
기재부는 이날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3차 추경 감안 시 올해 167조8천억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지만 하반기에도 보험사와 운용사의 중장기물 수요와 외국인의 채권 투자 유입으로 우호적인 시장이 조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18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12.10, 10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33.06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2비피 오른 0.839%,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4비피 내린 1.378%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3,080계약과 10년 선물 1,39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채권시장 장중 등락은 주식시장 등락에 연동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반기 기준으로 로컬 기관들 수익이 좋아 적극적인 트레이딩에 동참하지는 않는 것도 변동성이 제약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월에 주식이 폭락하며 마진콜이 발생해 스왑시장를 통해 채권시장까지 영향력이 파급되었던 경험이 오래 지나지 않아 사태 추이를 보려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에는 주식시장 움직임을 보며 등락을 보였지만 주식 폭락 재료는 오후로 갈수록 소멸하고 롤오버에 더 집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