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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율 우세, 주식시장 조정 빌미를 찾는 심리 자극할 수 있어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6-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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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향후 미국 대선이 주식시장 방향을 결정할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내 인종차별 시위를 등에 업고, 1938년 이후 측정된 평균 대통령 지지율(53%)에 근접하면서 그의 정책기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는 온건함, 서민 우호적, 균형주의 정책 지지라는 큰 틀에서 민주당 내외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민주당 내에서도 중도 성향에 속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보호, 재정을 이용한 경제 확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는 부의 양극화 문제와 미국인 모두를 위한 헬스케어 정책, 무상교육 등을 근간으로 중도 성향의 공약을 꺼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간 바이든 후보는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선거운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매일 코로나19 상황을 브리핑을 하며 정부성과를 언급했던 트럼프 태통령보다 언론 노출이 낮아 존재감이 낮았던 것이다.

문 연구원은 그러나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트럼프와 차별화된 행보로 통합의 리더십이 부각됨에 따라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일 수 있는 변수로 바이든의 정책 기조가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바이든의 정책은 세제부문으로 부자(기업) 감세 폐지"라면서 "바이든 지지율 우세는 기업 실적 둔화로 연결되며 최근 고점 논란 속의 주식시장 조정 빌미를 찾고자 하는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 요인은 주식시장의 변동성 요인일 뿐 미국 대선 본격화까지 시기상조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어 주가 상승이라는 추세를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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