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CJ제일제당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미초의 올해 5월까지 일본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미초 일본 매출은 2015년 5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860억원까지 늘었다. 4년 만에 17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해도 전년 대비 실적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CJ제일제당은 과일발효초가 생소한 일본 소비자에게 미초를 알리기 위해 코스트코 입점에 집중했다. 다양한 시음 행사로 인지도를 넓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대형마트와 소매점 입점으로 판매 경로를 꾸준하게 추가하고 있다.
일본 현지인 입맛에 맞는 제품 확대 전략도 매출 증가에 힘을 더했다. 진출 초기 석류맛 하나에서 현재 7종으로 늘렸다.
CJ제일제당은 음용식초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온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확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먼저 인기 모델 겸 여배우인 ‘마츠이 아이리’를 앞세운 TV 광고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초’가 과일 과즙만을 자연 발효시킨 과일발효초라는 점,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등 특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임경일 CJ제일제당 일본법인장은 "미초가 일본 음용 식초 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일 발효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