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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반등에 하락 반전…1,196.20원 1.5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6-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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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 전환에 따라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19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조정에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한때 1,200원선을 넘나들기도 했다.
여기에 달러/위안의 상승도 달러/원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 달러화가 지난밤 사이 보여준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폭 확대와 코스피지수의 상승 반전 등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 재확산에 따라 달러/원은 결국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달러/위안은 인민은행의 7일물 역레포 600억 위안 투입으로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중국 물가 지표 악화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 아시아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내림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74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1,200원선 저항 확인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하락과 달러/위안 반등에 영향으로 개장 초 한때 1,200원선을 터치하기는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1,190원대 후반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저가성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1,200원선에 달러 매물 역시 두텁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롱마인드를 유지하면서도 롱포지션 확대는 주저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악재도 시장참자들의 롱포지션 확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지수 상승 반전과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폭 확대도 시장의 롱마인드를 제어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탓에 시장의 롱마인드도 약화된 측면이 있다"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강보합권에서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개장 초와 같은 달러/원의 상승 압력은 상당 부분 약화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달러/위안 주목
오후 달러/원은 코스피지수와 달러/위안 흐름에 연동하며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반전과 함께 오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한다거나 달러/위안까지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어 레벨을 더 낮춘다면 달러/원은 1,195원선까지 내려설 수도 있어 보인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경제 재개와 경기 회복 기대, FOMC 경계에 여전히 달러는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서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떠한 포지션 설정도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달러/원은 오후에도 코스피지수와 달러/위안 움직임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며 방향성을 잡아 나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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