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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北·中 동시다발 리스크…亞증시 리스크온 후퇴, 코스피 0.3%↓(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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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오름폭을 반납, 혼조세로 돌아섰다. 북한과 중국, 리비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해 위험선호 무드가 약해진 탓이다. 다만 경제 재개방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여전한 만큼, 대부분 국가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리비아 생산차질 소식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오른 점 역시 긍정적이다.

북한은 이날 정오부터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전면 차단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연락사무소가 오전중 북한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까지 차단됐다고 한다. 리비아 무장단체의 유전 급습 소식도 있었다. 공격을 받은 리비아 최대 유전 엘 샤라라는 결국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우려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 신장자치구의 이슬람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학대를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 역시 부담이 되고 있다. 그밖에 미 공화당이 양호한 고용지표를 반영해 대규모 추가 부양책 추진을 꺼리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홍콩 밸류파트너스의 프랭크 추이 펀드매니저는 "경제활동 정상화가 제 궤도를 가고 있지만,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도 여전히 많다"고 평가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 낮아진 수준이다. 미국발 훈풍으로 2200선을 넘으며 출발했으나, 북한 리스크 부각으로 급히 후퇴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 내림세다. 잇단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엔화 강세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5% 오른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중 갈등 우려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호주 ASX200지수는 2.5% 급등 중이다. 전일 휴장한 터라 미 고용지표 호재를 뒤늦게 반영하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엇갈린 모습이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경계심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리비아발 생산차질 재료 덕분에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 오른 배럴당 38.57달러에 거래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늘리고 있다. 미중 갈등 재료가 끊이지 않은 데다, 위험선호 무드 약화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 탓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높아진 7.0740위안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1% 상승한 96.717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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