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정오부터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전면 차단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연락사무소가 오전중 북한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까지 차단됐다고 한다. 리비아 무장단체의 유전 급습 소식도 있었다. 공격을 받은 리비아 최대 유전 엘 샤라라는 결국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우려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홍콩 밸류파트너스의 프랭크 추이 펀드매니저는 "경제활동 정상화가 제 궤도를 가고 있지만,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도 여전히 많다"고 평가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 낮아진 수준이다. 미국발 훈풍으로 2200선을 넘으며 출발했으나, 북한 리스크 부각으로 급히 후퇴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 내림세다. 잇단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엔화 강세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5% 오른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중 갈등 우려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호주 ASX200지수는 2.5% 급등 중이다. 전일 휴장한 터라 미 고용지표 호재를 뒤늦게 반영하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보합권에서 엇갈린 모습이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경계심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리비아발 생산차질 재료 덕분에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 오른 배럴당 38.57달러에 거래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늘리고 있다. 미중 갈등 재료가 끊이지 않은 데다, 위험선호 무드 약화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 탓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높아진 7.0740위안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1% 상승한 96.717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