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한국 채권시장은 한은 단순매입을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리가 급등해 금융시장, 경제에 타격을 미치지 않는다면 금리를 먼저 끌어내릴 필요성도 감소해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trade-off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5월 금통위 이전 장기물 금리 하락 시 분할 차익매도 이후 3분기 말~4분기 초 저가매수 대기를 제시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 단순매입, 6월말 7월 국고채 발행계획 전까지는 시장의 관망심리로 외국인 선물매매에 영향받는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6월 말 단기자금 경색 우려와 윈도우드레싱의 대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국고10-3년 장단기 스프레드는 50bp대 등락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로 6월 FOMC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전 포인트는 1) 경제 전망과 점도표, 2) 코로나19로 시행한 각종 자산매입 등 정책들의 포워드 가이던스, 3) YCC (Yield Curve Control) 등 새로운 정책들에 대한 언급 여부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YCC 등 추가 정책은 금리가 상승한 후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방식은 호주(3년물 목표금리 0.25%로 제시)처럼 단기물 금리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