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4.80원)보다 8.6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고용지표 개선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또한번 자극하며 글로벌 달러 하락과 뉴욕 주식시장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에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재차 부각됐기 때문이다.
미 주식시장은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랠리를 지속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46포인트(1.70%) 높아진 2만7,572.44에 장을 마쳤다. 엿새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0%) 오른 3,232.3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주식시장 랠리로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내린 7.0548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803위안을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락, 배럴당 38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산적 추가 감산을 끝낸다고 선언해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