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브라질 헤알화는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에 반응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은기 연구원은 "브라질의 코로나19는 심각하지만, 6월 들어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에 여유가 생기면서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은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 달러 기준 헤알화 환율은 4.97헤알로 3월 중순 5헤알을 기록한 이후 약 3개월만에 다시 4헤알대로 복귀했다. 원화 기준으로도 6월 4일 240.57원으로 3월말 이후 처음으로 240원대로 다시 회복했다.
김 연구원은 "그 동안 헤알화 가치 약세에 영향을 줬던 기준금리가 6월에도 75bp 인하될 전망이며, 6월 봉쇄조치 해제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산 여부에 대해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달러 약세와 他신흥국 통화가치 상승 및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으로 브라질 주가지수 회복 등의 영향을 받아 헤알화 가치는 상승했다"면서 "물론 불안요인이 잔존하고 있어 변동성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