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유진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유진투자증권은 8일 "경기가 다시 악화되거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한은의 대규모 국고채 매입이 전제되지 않는 한 시장금리의 상승과 커브 스티프닝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금리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은 한은의 대규모 국고채 매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 된 이후 한은의 추가적인 정책 시그널도 미온적"이라며 "3차 추경으로 적자국채 발행이 급증하며 수급 부담이 커졌지만 한은의 국고채 매입은 시장 교란시 안정 차원의 매입 스탠스를 유지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황은 경제지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기회복은 초기 단계이며 불확실성도 높은 국면이라고 풀이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됐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등 확장적 통화정책은 여전히 채권가격을 지지하는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다만 "금리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크게 낮고 주가는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했다"면서 "성장과 물가의 하방 위험이 진행형이지만 과거 경기 모멘텀의 반등은 금리의 추세 전환 시그널이었다"고 지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