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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경기침체 조기종료의 신호일 수 있어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6-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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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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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미국 ISM지수의 동반 반등과 고용 서프라이즈는 미국 Recession이 이미 끝나 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저임금 노동자 복귀로 인한 시간당 임금 하락 등은 경제활동 부분 정상화에 따른 노동력 조업장 복귀를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구실직자 증가 우려가 있으나, 단기간 내에는 일시 해고자 복귀에 따른 실업률 하락 압력이 우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큰 괴리를 보인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동향에 준해 5월 고용을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월까지만 해도, 3월 셋째주부터 4월 둘째주까지의 누적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202만 건과 4월 비농업 고용감소폭(2,069만 명) 간의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고용의 유의미한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5월에는 대상으로 하는 모집단의 차이가 결국 괴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통계국(BLS)은 별도의 FAQ자료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실업자간의 몇 가지 차이를 열거하고 있다"면서 "여기에선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돼 신규로 구직 중인 자는 실업자이나 실업수당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3월 27일 통과된 법안(Emergency Unemployment Insurance Stabilization and Access Act of 2020)에 따라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도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4월 중 급격히 증가한 비경제활동인구 중 상당수가 실업수당 청구의 대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적어도 5월 고용통계에서는, 비경제활동인구(전월대비 -159.5만 명)와 경제활동인구 내 실업자(-209.3만 명)의 동반 감소가 현실화됐다"면서 "이는 지난 주까지 신규실업수당을 청구하고 있는 사람들과 별개로 조업장에 복귀한 노동자들도 적지 않았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구실업자 증가는 우려되는 사안아지만, 단기적으로는 일시해고자 감소에 따른 실업률 하락 압력이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일시해고자들의 감소와 별개로 영구적으로 Job을 잃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도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노동자수는 3월 145만 명, 4월 200만 명, 5월 230만 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CoVID-19와 원자재 가격 급락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업(-14.8만), 운송(-1.9만), 광업(-2만) 등에서 고용감소가 연장된 점은 이러한 우려가 타당함을 보여 준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 3~6개월의 시계에서는, 실업자의 절대 다수를 이루는 일시해고자 수(1,534만 명)의 감소와 더불어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면서 "중기적으로 실업률이 9~10%에 안착한 이후 하락 속도가 느려질 개연성이 오히려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당장은 일시해고 비율의 급락과 더불어 고용회복이 나타났던 1975년, 1980년, 1982년과 유사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경제활동 재개와 더불어 실업률이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NBER이 규정하는 리세션의 기간도 짧게는 2개월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NBER이 리세션 종결의 잣대로 실업률의 상승 진정을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다고 '리세션이 아니었다'고 판별할 가능성은 더욱 낮다. 현재 구간은 2개 분기 연속(2020년 1분기와 2분기) 역성장이라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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