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실에 맞는 실업률을 재개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고용 상태에 있으나(취업자) 실제로는 직장에 근무하지 않는 근로자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간(5.10~5.16)에 수입을 목적으로 주간 기준 1시간 이상 근로한 경우 취업자로 잡힌다. 또한 취업 상태에 있으나 일시적인 사유(질병, 휴가, 교육, 노사분규 등)로 실제로는 직장에 근무하지 않는 일시 휴직 개념의 근로자도 공식적으로는 취업자다. 일시적인 사유가 해소 될 경우 직장 복귀가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기타 이유로 현재 직장에서 근무하지 않는 근로자 수가 4월부터 급증했다"면서 "이들 중 대부분은 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출근이 불가능한 근로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수적으로 본다면 이들 취업자를 실업자로 분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 노동부에서도 기타 사유로 출근하지 않는 근로자가 4월부터 급증했으며 이들을 실업자로 재분류할 경우 실업률이 3.1%p 증가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한계실업자 조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계실업자는 일할 의사가 있고 일을 당장 할 수 있으며 지난 1년 간 취업을 할 수 있었으나 최근 4주 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인구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따라서 공식 실업률(U3) 계산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한계실업자에다 경제적 이유에 의한 단기시간 근로자를 실업자로 재분류 후 산출한 실업률이 광의의 실업률 U6다.
유 연구원은 "한계실업자 중 구직활동을 포기한 실망실업자를 제외하고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유 중 기타 항목이 최근 급증했다"면서 "기타 사유에 포함된 한계실업자도 바이러스 발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업자로 재분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용상태에 있으나 실제로는 직장에 근무하는 않는 근로자, 그리고 비경제활동인구 중 한계실업자 두 가지 항목울 조정한 뒤 재계산한 실업률은 4월 20%(공식 14.7%), 5월 16.8%(공식 13.3%)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를 4월을 저점으로 회복 단계지만, 정상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실제 경제 상황 대비 고용지표가 과대평가됐으나 어쨋든 5월 실업률은 4월보다 낮아졌다"면서 "최악이 지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러스 재 확산이 강하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실업률이 고점을 지났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는 4월을 저점으로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절대 실업률 수준이 높고 다시 일자리를 얻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영구 실업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이 바이러스 이전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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