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양사 합병이 성사된다면 의료업계 최대 거래가 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구체적 거래조건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길리어드 측도 자문들과 논의에 들어갔으나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현재 길리어드는 대형 제약사와의 합병 등보다는, 제휴 전략 또는 중소형 제약사 인수를 더 선호하는 입장이라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연내 20억개 생산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이 긍정적이면 9~10월쯤 미국과 영국에 백신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초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