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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경기 회복 기대 속 코스피 급등…1,216.70원 8.7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6-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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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코스피지수 급등에 영향으로 원빅(10원) 가까운 급락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70원 급락한 1,2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급락은 미 경제 재개 이슈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시위 확산 악재를 압도하면서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를 고조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 강세와 달러/위안 환율 하락도 달러/원 급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장중 2.5% 이상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자 늘어나고 있다.
다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에 코스피지수와 달러/원의 추가 상승과 하락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보다 49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일 38명보다 11명 늘었고, 이는 사흘 연속 증가한 것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05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역내외 숏포지션 구축
이날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롱스탑은 물론 숏포지션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달러/원 급락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저가성 매수세도 꾸준한 상황이나,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 확산에 달러/원의 반등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급등이 이날 달러/원 급락과 역내외 숏마인드를 더욱 공고하게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더해 슈퍼 추경 기대까지 더해지며 여타 아시아 시장보다 리스크온 분위기가 더 강한 편이다"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로 달러/원의 낙폭이 줄긴 했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가 훼손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1,210원 중반 레벨 안착
오후 달러/원은 1,210원대 중반 레벨에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경제 재개 기대뿐 아니라 백신 치료제 소식 등도 시장에 안도감을 더하면서 달러/원의 하락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스위스의 제약사 론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할 경우에 대비해 백신 성분 생산 라인의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슈퍼 추경 효과에 코스피 강세가 장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달러/원의 1,210원대 중반 레벨 안착을 가능케 하는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5월 차이신 서비스 PMI가 전월 44.4서 55.0으로 급등한 점도 아시아 주식시장과 환시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전반에 경기 회복 기대가 넘쳐나고 있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악재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면서 "역내외 롱스탑과 숏포지션 신규 구축이 진행되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 기조는 장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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