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AXA손해보험
2일 AXA손보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 11층 콜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원 1명이 1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아침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5층과 11층은 폐쇄됐으며 같은 지점 근무자(114명)은 자가 격리됐다. 2개 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전원은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확진자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AXA손보는 이 건물 5층에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11층(74명)과 5층(40명)에서 일하는 직원은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된 상담원은 가족 중 감염자가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직원은 지난달 27일 단 하루만 출근했다.
AXA손보 관계자는 "상담원이 확진자와 접촉하고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콜센터가 입주한 11층뿐만 아니라 5층도 폐쇄했다"며 "2개 층 직원 모두 2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충정로역 인근 KB생명 전화영업점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KB생명은 오는 10일까지 해당 영업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KB생명 전화영업점 관련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10명으로 파악된다.
지난 3월에는 서울 구로구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한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관련 확진자가 169명이 나오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에 서울시는 콜센터를 대상으로 직원 간 거리, 칸막이 높이, 마스크 착용 등의 운영 지침을 제시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