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을 위한 선제적 재정투입이 절실하다. 한국은행이 두 달 만에 기준금리 0.75%에서 0.5%로 인하했다. 글로벌 경제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했다. 역성장을 전망한 것은 2009년 이후 11년만이다. 우리 기업들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켜낼 과감한 재정투입이 시급하다. 지금의 위기 1998년 IMF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다르다. 관성에서 벗어나 과감한 대책을 통해서만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다. 3차 추경은 일자리와 민생을 지키는 더 충분한 규모의 추경이 되어야 한다.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로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 재정투입은 과감하게 하되, 세부내용은 세밀하게 준비하겠다.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3차 추경이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한편 이날 오전 금융시장에선 추경 35.3조원, 적자국채 23.8조원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 추경안이 돌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