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와 쿠팡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것에 따른 조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일부는 상품 출고 과정에서 최종 포장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향후 부천 물류센터의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 부천 물류센터가 아닌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이 이뤄진다"며 밝혔다. 이어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는 지난 3월 2일 오픈했다. 이후 지금까지 85일간 매일 2회, 170회 이상 전문방역 등을 진행했다. 부천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입을 통제했다.
아울러 매일 물류센터 방역을 하는 한편,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지막 단계까지 안전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배송 인력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도록 관리했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센터 안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는 것이 지침이었다"며 "쿠팡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할 준비와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