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플랫폼 IGA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서비스 관련 안드로이드앱 지난달 실사용자(MAU)는 21만445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또 올해 3월보다는 79%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날씨가 풀린 데다가 코로나19 완화로 사용량이 뛴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비중은 20대(35%), 30대(28%), 40대(19%) 순이었다. 전체 63%를 차지하는 2030대 안에서는 남성 이용자가 여성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점도 특징이다. 단 50대 이상 이용자는 여성 비중이 다소 높았다.
전동킥보드 서비스가 가장 활발한 곳은 강남(14%)·송파(12%)·서초(10%)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3개 지역은 서울 내 전동킥보드 앱 설치자 36%가 몰렸다. 이어 마포(6%)·관악(6%)·광진(5%) 순이다.
업체별로는 선발업체인 킥고잉이 3월 이후 2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라임·씽씽 등 후발업체가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씽씽은 1·2위 기업보다 '충성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씽씽은 1인당 평균 사용시간(20분)과 실행일수(3.6일)에서 킥고잉에 각각 1.7배, 1.2배씩 더 많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