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서울 서경대학교 운동장에서 보험설계사 야외 특별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사진 = 손해보험협회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22일과 25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전국 7~8개 지역에서 설계사 자격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서로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자격 시험은 지난 4월과 달리 실내에서 진행되며, 평월과 비슷한 120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다만 정상적으로 개학을 하고 코로나 확진자 추이가 현황과 같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서 설계사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생명보험협회도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된 협회 주관 설계사 등록 자격시험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시험은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3일 손해보험협회는 이달 19일로 예정됐던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을 연기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및 자격시험 진행으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서다. 손보협회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확산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재개 일정을 재차 공지했다.
양 보험협회는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보험설계사 자격 시험을 지속 준비해 왔다. 앞서 생·손보협회는 지난달 25~26일 두 달여 만에 전국 6개 권역 야외공간에서 보험설계사 등록 자격시험을 재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 보험협회는 마스크 착용 등 기초 방역조치뿐 아니라 자가격리대상자 여부 사전 확인, 방역당국 핫라인 구축 등 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험을 실시했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연수원이나 운동장 등 야외 시험공간에서 응시생 간 전후좌우 4~5m 간격을 둔 채 시험이 치러졌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