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S리테일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고공행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5-18 00:00

리얼프라이스 관련 상품, 2년 만에 매출 700%↑
중소업체 21개→79개, 상품 35개→300개로 늘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고객이 GS더프레시에서 리얼프라이스상품을 고르고 있다.

▲ 고객이 GS더프레시에서 리얼프라이스상품을 고르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GS리테일의 PB상품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GS THE FRESH(이하 GS더프레시)의 상생 PB ‘리얼프라이스’를 중심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GS25도 고객 눈길을 사로 잡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 리얼프라이스 매출 2년 만에 급증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선보인 상생 PB ‘리얼프라이스’는 매출이 2년만에 7배 신장했다.

리얼프라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GS더프레시가 우수 중소 기업과 손잡고 생산업체의 이름을 상품 정면에 함께 표기해 상생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우수한 상품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 업체를 적극 발굴해 이들 상품을 일반 상품의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초저가로 판매하니 매출은 자연스레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GS더프레시에 상품 취급을 문의해오는 중소업체들도 폭증하고 있다. 거래 업체와 상품 수도 매년 확대되고 있는데, 2017년 리얼프라이스의 론칭 초기 21개 업체, 35개의 상품으로 출발했던 것이 올해 3월 말 기준 79개 업체 300개 상품으로 늘었다.

특히 GS더프레시가 행복담기와 손잡고 선보인 상품 리얼)구운란은 상품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이미푸드의 리얼)국산콩왕두부, 신성에프엔비의 구운아몬드 등 27개 상품은 카테고리 내 매출 TOP3에 올라있다.

GS더프레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적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4월 한달 간 리얼프라이스 상품 중 대표 상품인 리얼훈제삼겹슬라이스, 키친타올, 우유식빵 등 50여종을 기획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달 24일부터 리얼프라이스연어스테이크1kg을 19,800원에 초저가에 선보이는 등 올연말까지 초저가 상품 수도 5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유통사의 대표적인 상생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 리얼프라이스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초저가로 제공한다”며 “우수한 강소 제조업체들에게는 판로확대와 사세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착한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GS리테일은 볼빅과 제휴를 맺고 오는 21일부터 주요 볼빅 골프 용품을 GS25서 판매한다.

▲ GS리테일은 볼빅과 제휴를 맺고 오는 21일부터 주요 볼빅 골프 용품을 GS25서 판매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 GS25, 골프 전문점 부상

GS리테일의 또 다른 유통채널인 편의점 GS25는 볼빅의 주요 골프 용품을 오는 21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GS25가 이번에 단독으로 선보이는 볼빅 상품은 프리미엄 VIVID 컬러 골프공 2종과 골프 장갑, 리그넘 티 등 골프용품 4종을 포함한 총 6종이다. 해당 상품은 골프 용품 전용 매대로 구성된다.

GS25는 올해 골프 용품 전용 매대를 전국 GS25 매장에 본격 전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볼빅과 협업해 GS25 전용 골프 용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골프장 인근의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골프 용품 융복합점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GS25가 골프 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전략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데에는 골프의 대중화로 국내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골프 인구는 761만명으로 10년전 대비 약 3배 늘었다.

GS25는 골프 용품 카테고리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집중 육성함으로써 골프 인구의 구매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맹점의 신규 고객 창출 및 수익 상승 효과 또한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빅 골프 용품은 편의점 GS25에 이어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 될 예정이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 MD부문장은 “편의점이 중심 소비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존에 없던 다양한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골프 용품에 이어 각 종 스포츠, 레져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개척해 선보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GS25 가맹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카페25, 지난해 1만3000만잔 판매

GS25의 또 다른 PB상품인 프리미엄 커피 ‘카페25’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카페25는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3년 새 약 4배 판매고가 늘었다.

2016년 2250만잔을 판매한 카페25는 2017년 6400만잔, 2018년 9200만잔, 지난해 1억3000만잔을 팔았다.

GS25 관계자는 “카페25는 전국 1만 점포 이상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 가까운 GS25에서 24시간 구매 가능하다”며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아메리카노의 경우 1200원에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GS25 측은 높은 가성비가 이런 성장세의 원인으로 꼽는다. 편의점 채널 특성상 편리한 접근성도 한 몫 한다.

카페25는 전국 1만 점포 이상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 가까운 GS25에서 24시간 구매 가능하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아메리카노의 경우 1200원에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GS25 관계자는 “소포장으로 원가 비용이 상승하고, 운영을 위해 수시로 봉지를 까서 추출 머신에 보충해야 하는 관리 상의 수고로움이 따른다”며 “그러나 전국 1만점 이상의 GS25에서 동일한 품질의 신선한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에는 ‘싱글오리진 커피’ 2종을 선보였다. 싱글 오리진 원두 커피는 한 가지 종류의 프리미엄 커피 생두만 사용해 최적화 된 맞춤형 로스팅을 거쳐 즐기는 커피다.

한가지 품종의 원두가 가진 차별화된 특징과 높은 품질로 블렌딩(맛의 조화를 위해 여러 품종을 섞는 것) 커피보다 고급 원두 그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배우 유연석을 이달에 공식 모델로 선정해 홍보를 강화했다. GS25가 유연석씨를 카페25 모델로 선정하게 된 것은 이미지다.

GS25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과 꾸준한 기부로 선행을 이어온 유연석을 통해 카페25의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임은 물론 고객과의 소통강화에도 도움이 되어 긍정적인 시너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배우 유연석 씨와 손잡고 GS25의 프리미엄 원두커피 카페25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며 함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1만3000잔이 판매된 ‘카페25’.

▲ 지난해 1만3000잔이 판매된 ‘카페25’.

◇ 올해 창립 30주년 맞은 GS25

GS25는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았다. 1990년 LG25 경희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다양한 상품과 고객들을 찾아갔다. 1호점인 LG25 경희점은 순수 국내 브랜드 편의점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

1호점을 시작으로 GS25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연 1990년 한 해 거래액 9000만원에서 지난 2018년 기준 8조원으로 약 9만배 급상승했다.

상품군의 질적 상승도 이어졌다. 대표적인 상품군으로는 ‘카페25’와 ‘한끼스테이크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GS25 임직원은 지난 30년간 함께 해준 고객, 경영주, 협력사에게 감사드리고, 2020년 GS25 출범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포함 ‘진심’을 담아 보답해드리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상생지원, 차별화된 상품력과 서비스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매출 초격차’, ‘점포 수익성 강화’의 새로운 30년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GS리테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7% 급증했다. 매출 2조1419억원, 당기순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의 실적 고공행진은 GS25가 이끌었다. GS25는 올해 1분기 4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1.3% 급증했다. 1인 가구 증가 및 식문화 변화로 냉장·냉동 간편 식품, 빵류 등 식사 대용 신성장 카테고리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