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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봉초 이상호, 정지원 WHITE NOISE 개인전...가볼만한 삼청동 갤러리 길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14 21:12

이상호, 정지원 개인전 포스터

이상호, 정지원 개인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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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봉초 이상호, 새싹을 키우다

방송기자 출신으로 '다이빙벨' 등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도 맡은 이상호가 작가로 데뷔하는 개인전을 연다.<봉초 이상호, 새싹을 키우다>라는 제목으로 5월14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아트나인 갤러리(정수 아트센터)에서 40여점의 작품으로 개최된다. 14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된 오프닝에서는 학계, 정계, 문화계 인사와 유튜브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봉초(烽樵)’는 이상호 기자의 아호다. ‘봉화불 피우는 아이’라는 뜻으로, 어린 시절 의암(義岩) 황진석 선생으로부터 받았다. 열 살 때부터 서예를 시작한 이상호 기자는 열다섯이던 1983년에 아세아 국제예술제 금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좌)꽃봉오리 (A Budding Flower) 66×64cm / 우)진실은 침몰하지 않아요 The Trut Shall not Sink 61×52cm

좌)꽃봉오리 (A Budding Flower) 66×64cm / 우)진실은 침몰하지 않아요 The Trut Shall not Sink 61×5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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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인전을 통해 이상호 기자는 자신만의 서체와 시도를 담은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새로운 서체의 이름은 ‘새싹체’다. 서해성 작가가 “새싹이 움트는 기세와 역동성이 느껴진다”고 붙여준 이름이다.

10세부터 서예를 익혔다는 이상호는 초성 첫 획을 크고 힘차게 눌러쓰는 자신만의 서체 '새싹체'를 바탕으로 글자와 그림을 접목한다.

정수아트센터 박정수 관장은 “많은 시간과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자신의 입장과 사회적 견지를 정의롭게 지켜나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역사는 사회가 정의롭게 지켜낸다고 합니다. 좋고 나쁨을 각기의 입장에서 정리되겠지만 세상이 지닌 시간의 흐름에 의해 선명하게 정의 됩니다. 역사의 흐름에 맡겨지는 ‘봉초 이상호, 새싹을 키우다’ 전시가 여기에 즈음합니다. 이러한 전시에 또 다른 희망과 미래를 가늠해 봅니다.”고 피력했다.

WHITE NOISE_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개인전

새롭다는 것은 어디서나 어렵다. 편하고, 안전하고, 익숙한 것은 이미 경험했던 일들의 결과이다. 새롭다는 것은 낯설고 불편하고 어색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예술가는 항상 어려운 생각을 하게된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고, 자아의 표출을 거치며 다양한 의미를 전달한다. 스스로가 선택한 이미지인지 이미지에 의해 선택되어진 것인지 불명확한 꿈이나 환각 같은 비현실적인 심상들이 종이위에 빼곡하다. 결합과 해체를 반복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들과 다른 어떤 대상은 일상에 있지만 평범하지는 않다.

좌) BLUE FEBRUARY_B, 45x45cm,Acrylic on canvas,2019 / 우)정지원 作 WHITE NOISE, 50.0x65.1cm, Acrylic on canvas,2020

좌) BLUE FEBRUARY_B, 45x45cm,Acrylic on canvas,2019 / 우)정지원 作 WHITE NOISE, 50.0x65.1cm, Acrylic on canvas,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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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타인과 접촉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의 감정의 기록으로 시작된다. 불편함과 낯선 감정들은 역설적으로 환상적인 공간으로의 표현이다. 사회적으로 고립될수록 내외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화가의 이상세계를 구축하려는 욕구와 무의식의 세계들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적 모티브로 구성된 내면세계를 통해 현실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난 친숙한 두려움은 현실과 자아의 경계에 머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화가 정지원의 내밀한 감성이 그려진 전시가 있다. 서로가 서로의 사이에서 사회적 간극이 있는 것만큼 마음 또한 거리가 생긴다. 사회에서 느끼는 불확실함, 불안감이 오늘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삶을 닮아있다. 알고 그건 것이 아니지만 낯선 이미지들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기인하는 것 같다. 지금을 사는 이유를 정체모를 이미지에서 발견하게 된다. 정지원의 작품세계는 삼청동 일호갤러리에서 5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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