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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1분기 실적] 미래에셋생명, 보장성·변액 투트랙으로 실적 '선방'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14 17:18

변액보험 판매 늘어 코로나 여파 상쇄

/ 사진 = 미래에셋생명

/ 사진 = 미래에셋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을 앞세워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고수익 상품인 보장성보험과 안정적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는 변액보험 판매를 강화하는 미래에셋생명의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미래에셋생명의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242억원) 대비 25.3% 성장했다. 매출액은 3조4709억원 으로 전년 대비 7.2%, 영업이익은 1326억원 6.0%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1조1219억원으로 21.6% 증가했고, 전체 APE(연납화보험료)는 1520억원을 기록해 68.4% 증가했다. 연납화보험료는 월납·분기납·일시납 등 모든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보장성 APE는 791억원, 변액투자형 APE는 726억원으로 각각 40.8%, 117.1% 성장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은 103억원에 달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전체 APE에서 보장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2%, 변액투자형은 48%, 일반 저축성은 0.3%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저축성보험 신계약 비중을 낮춰 질적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변액투자형은 저축성 변액보험으로 운용 실적에 따라 적립된 금액을 받는다. 변액연금보험 상품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저성장 고령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 믹스 혁신을 통해 신계약 체질 개선과 투트랙 전략을 유지해 계약의 질적 속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신계약가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속채널과 GA는 보장성 판매에 주력하고 방카슈랑스는 변액투자형 전문채널로 판매 채널별 주력 상품 구분을 했다. 채널별 보험영업실적을 보면 전속설계사와 GA(보험대리점)는 보장성상품을 각각 49%, 61% 비율로 판매했다. 방카슈랑스는 100%가 변액투자형이다.

3월말 기준 변액보험 적립금은 9조6000억원, 수수료 수입은 5.4% 성장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3위로 도약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5조1000억원으로 수수료수입은 40억원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을 합한 적립금은 14조8000억원, 수수료 수입은 143억원으로 비보험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 신계약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93억원이고, 전체 상품 마진율은 12.3%로 5.7%p 감소했다. 그중 보장성 신계약가치는 12.0% 증가한 193억원, 보장성 마진율은 6.3%p 감소한 23.0%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배분 전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리스크 분산 및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대체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36조7281억원으로 4.1%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239.5%로 16.9%p 떨어졌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1분기에 신계약가치와 변액APE의 성장을 통해 당기순이익 상승을 달성했다"면서 "향후에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투트랙 전략을 꾸준히 실천해 장기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하도록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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