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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급등…1,227.75원 9.5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5-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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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5원 오른 1,22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급등은 연휴 기간 중 미중 무역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 내에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을 중국에 돌려세우면서 보복성 관세 부과를 언급한 것이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을 촉발했다.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 승인과 국제 유가 상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 해소 등 호재성 재료가 나오기도 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악재에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상황이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도 2% 중후반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달러/위안 환율도 7.1위안선을 넘어 레벨업을 시도하면서 달러/원의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역외는 신규 롱포지션까지 쌓으며 달러/원의 급등을 자극하고 있고, 수출업체는 달러/원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탓인지 네고 물량 자체를 내놓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54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이 코로나19 발발 심각성을 은폐한 데 대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비난이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이 보복성 관세를 언급은 국제 사회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고, 유럽 등 다른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마저 있다"면서 "따라서 미중 무역분쟁이 또다시 발생 시 최대 피해국은 우리나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미중 무역분쟁 시 여타 통화대비 원화의 약세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달러/원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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