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5.20원)보다 1.6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와 미 경제 재개 움직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뉴욕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악화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포인트(0.13%) 낮아진 2만4,101.55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9포인트(0.52%) 내린 2,863.3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2.43포인트(1.40%) 하락한 8,607.73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주중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터라 유로화 움직임은 제한됐다. 유로/달러는 1.0834달러로 0.04% 오르는 데 그쳤다. 파운드/달러는 1.2436달러로 0.06% 높아졌다.
역외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보다 소폭 강세였다. 뉴욕 주식시장이 막판 동반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위안화 강세폭이 또한 줄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낮아진 7.0840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935위안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3%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12달러대로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이 주요 원자재 인덱스인 GSCI에서 WTI 6월물을 제외한다는 소식이 원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