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편의점 출점과 매익률 개선으로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수퍼의 수익성 회복이 나타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3% 오른 5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GS리테일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315% 오른 88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광교몰 상업시설 매각자문 관련 일회성 수익 약 45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어닝 서프라이즈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은 매익률 개선과 판관비 효율화의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수퍼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재기 수요와 점포 효율화의 실적 개산 효과가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GS리테일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보여준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식료품과 생필품 중심의 사재기 수요 호조와 부동산 개발사업 부문의 일회성 이익을 감안하더라도 GS리테일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편의점 일반상품은 통합구매와 PB상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반적으로 매익률 개선 효과가 있었다”라며 “수퍼는 대형 직영점 폐점과 체인 오퍼레이션 전환을 통해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비록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호텔 투숙률이 크게 부진했지만, 내수 소비심리가 3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