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여야 합의를 통해 2차 추경에 적자 국채 3.6조원 발행이 구체화됐다. 이에 따른 수급부담으로 약세장으로 출발했다는 진단도 있지만 예상했던 재료라는 인식도 다수 보인다.
오전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1.54, 10년 선물은 24틱 내린 131.60에서 매매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6비피 오른 1.023%,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1비피 오른 1.556%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90계약을 매도했고 10년 선물은 212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2차 추경에 적자국채 발행이 3.6조원이 될 것이 확실해지면서 시장이 약하게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2차 추경에 3.6조원 국채발행이 포함됐지만 3차 20조원과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 등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재료들이라 약세가 나와도 그 폭은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2차, 3차 추경 및 기간산업안정기금채 등 공급물량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의 단순매입 등 시장 안정화방안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면서 "이번 주는 김정은 신병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및 환율의 변동성을 지켜보며 미국, 영국, 일본의 중앙은행 정책회의 결과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