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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로 신흥국 국채금리 급등 가능성 낮아져..멕시코 페소는 추가약세 가능성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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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3일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기조로 신흥국 국채 금리의 급등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통화정책으로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부담도 완화됐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은 2월 추가 금리인하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3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면서 "멕시코 중앙은행도 두 차례의 긴급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기존 7.0%에서 6.0%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신흥국들의 시장 금리 상승 가능성은 낮지만 환율은 불안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신흥국 환율 불안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정책과 유가 하락 때문"이라며 "재정 건전성 악화로 신흥국들은 신용등급 하향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신흥국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로컬 통화들의 강,약세 정도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환율 측면에서 러시아 루블화는 강세가 예상된다. 2020년 말 브라질 헤알화는 현재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나 강세로 가는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며 "멕시코는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인해 추가적인 페소화 약세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브라질 채권, 외환시장은 변곡점을 넘어선 것으로 보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금리와 통화가치가 안정화될 것으로 봤다. 국채10년물 금리 6%대 안착, 연말 4.8달러/헤알의 환율 등을 전망했다.
멕시코의 경우 금리인하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민간소비 둔화가 예상되고 미국의 경제활동 정지로 인해 수출 및 해외 송금액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다만 시장 금리는 이미 정책금리 인하가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7.1%인 10년물 금리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24.4달러/페소를 기록하고 있는 환율은 추가 약세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유가 하락으로 멕시코 정부의 페멕스에 대한 재정 지원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가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가운데, 추가적인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러시아에선 원유 감산 실패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달러/루블 환율이 82.8까지 상승했다.
임 연구원은 "산유국들의 감산에도 유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루블화에는 긍정적"이라며 "산유국들의 정치 노이즈가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OPEC+의 감산으로 러시아의 영향력은 확대됐다. 유럽 상대로 가스라는 압박 카드를 보유한 가운데 미국에게는 증산이라는 압박 카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유가 하락에도 건전한 재정으로 신용등급도 유가 급락 이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신용등급과 높은 금리 수준으로 러시아의 투자 메리트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로 신흥국 국채금리 급등 가능성 낮아져..멕시코 페소는 추가약세 가능성 - KB證


자료: KB증권

자료: 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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