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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기자 주성하 "김정은 위독설은 오보"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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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탈북자 출신 기자인 주성하 씨가 '김정은 위독설'은 오보라고 21일 주장했다.

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완전 확실한 정보 받았다"면서 "민감하니 나중에 풀겠지만 결론은 김정은 향산, 평양 병원 의사 수술설은 100% 오보라고 단정한다"고 적었다.

미국 매체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뒤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주 씨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국내의 한 종합일간지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다음은 주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다.

<김정은 건강이상설>

김정은 동향 보면 뭔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추정할 여지는 충분하다.
그런데 친절하게 뭣 때문에 쓰러졌다고 설명하는 정보는 믿지 않는다.
그 메신저가 과거 김정은 동정을 알 수 있는 그런 고급정보 능력을 보여줬는지 그것만 딱 봐도 진위를 알 수 있다.
김일성 때부터 김 씨 일가 죽었다, 쓰러졌다 수없이 많은 오보들이 쏟아졌다.
보름 이상 안나온 때도, 한 달 안나온 때도 수없이 많다.
결국 다 오보였다.
정작 진짜로 김일성과 김정일 죽었을 때 그걸 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엔, 정보기관도, 언론매체도 전혀 낌새를 못 챘다.
김 씨 일가 건강은 극비 중의 극비인데, 설사 수술하려 갔다고 해도 그걸 발설하면 바로 가문이 멸족이다.
그런데도 수술 상황 자세히 알 능력이 있다면, 아마 정보기관에 날 연봉 10억 주고 스카웃 해달라고 제안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지 않을까.
김정은 건강은 고사하고, 정보가 공개된 대한민국에서조차 대통령이 눈 수술하고, 리프팅 시술하고 해도 전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김정은이 뭔 수술 받은 걸 바로 알아낸다?
감청능력 보유한 정보기관은 어느 정도 낌새를 챌 수 있겠지만, 인적 정보로는 내가 알건대 그런 능력자는 없다.

추신= 김정은 이상시 동정 낌새 정도는 확실히 알 수 있는 북한 내부 소식통에게 물었더니, 대답이 왔다. 받은 자세한 정보는 공개가 어렵지만 종합하면 위에 내가 서술한 내용이 맞다는 확증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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