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에 따르면, 최근 3개년 1분기(1월~3월) '시간대별 배달 수행 비중 변화'를 조사한 결과 배달 수행 건수 중 10~13시 사이인 점심시간 배달 수행 비중은 21.4%로 전년동기대비 2.8%p 증가했다.
코로나19여파로 초중고 개학 및 대학 개강 연기, 재택근무 확산 등의 이유로 점심식사를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생긴 현상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붐비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보다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이 많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올해 1분기 저녁시간(17시~20시)대 배달 수행 비중은 44.2%로, 전년 동기 대비(45.6%) 소폭 줄었다. 야식시간(21시~23시) 대 배달 수행 비중도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18.5%였던 야식시간 대 배달 수행 비중은 올해 2.9%p 감소한 15.6%를 기록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개학 및 개강 연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점심식사는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고, 저녁식사나 야식은 직접 조리해 먹는 생활 패턴이 시간대 별 배달 수행 비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